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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장현성X박철민, 진심 담아 전하는 '커튼콜' 홍보 (종합)

기사입력 2016.12.03 15:03 / 기사수정 2016.12.03 16:0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장현성과 박철민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스타와 토킹 어바웃' 코너에는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의 두 주인공 장현성과 박철민이 출연해 한 시간 동안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철민은 라디오 시작부터 "에로 연극을 하는 삼류 극단의 루저 배우들이 햄릿 페스티발에 나가는 내용을 그린다. 한국 영화 100년 역사의 코미디보다 수천 배 재미있는 영화다. 내가 이렇게 표현력이 없었나 자괴감이 들 정도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장현성은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영화로 만들었기 때문에 연극 배우분들이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시사회를 했다. 그런데 다들 5년 간 본 영화 중에 제일 재밌다고 평을 해줬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목표로 하고 있는 관객수를 묻자 박철민이 "천 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순수 제작비가 2억원이다. 보통 천 만을 목표로 하는 영화들은 제작비가 50억, 100억이다. 제작비가 적다보니 홍보비도 적다"고 말했다.

장현성 역시 "사실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손님을 초대하고 싶어도 손님을 떻게 초대해야 할 지 방법을 못찾고 있다"고 말해 홍보를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런 안타까움에 장현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까지 끌어들였다고. 그는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홍보가 안된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회사와 이야기해서 투자비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장현성은 에로 연극 극단을 이끄는 연출가로, 박철민은 연극 PD로 열연한다. 박철민은 영화계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치는 배우로 유명하다. 장현성은 "실제로 한 달 가량 거의 모든 배우들이 연극 연습을 하듯 매일 연습했다. 가장 큰 목적은 박철민 선배의 애드리브를 통제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철민이 형의 애드리브를 보면 '언제 어떻게 끝날까'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참고 참아봐도 도저히 끝이 안나더라"고 말했다.

박철민은 "장현성 배우가 잘 받아주더라. 영화로 보면 제 애드리브 사이에 엄청난 순발력을 발휘해서 더 두꺼운 코미디가 완성됐다"고 화답했고, 장현성은 "박철민 씨의 애드리브 정점을 볼 수 있는 영화다"고 설명했다.

박철민은 최근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대세배우 박보검과 함께 연기를 했다. 박보검은 날씨가 추워질때마다 박철민에게 '감기 조심하라'는 등 안부문자를 보내곤 한다고. 또 박철민을 보면 박보검의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때문에 박보검 사인을 연습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박보검 사인 시범을 보인 박철민은 "박보검이 내 사인을 보더니 '형 저보다 더 잘하시는데요'라고 하더라. 이 외에도 송중기, 전지현, 김수현 등의 사인이 가능하다. 그래도 가장 잘 하는 건 박보검 사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했던 아들 준우와 준서의 안부를 전했다. "준우는 중학교 1학년이고, 준서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요즘에도 촬영하면서 아빠랑 여행갔던 것, 아빠가 음식해줬던 것을 이야기하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이후로는 한 번도 음식은 해준 적이 없다고. 그는 놀아주는 건 자신있지만 요리에는 자신이 없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박철민은 "요리를 못한다고 포기하면 안된다. 우리 딸은 내가 해 준 계란 프라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장현성이 전하는 준우 근황에 스튜디오에는 준우 팬을 자청하는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졌다. 장현성은 "가끔 방송에 나가면 내가 잘 모르는 걸그룹 친구들이 와서 '준우 어떻게 지내요 아버님' 이렇게 말도 걸더라"며 "집에 TV가 없어서 준우는 걸그룹을 잘 모르는데, 준우가 배우를 하고 싶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들과 연기를 해 본 장현성과 박철민. 이들이 꼽는 가장 예쁘고 잘생긴 배우는 누구일까. 장현성은 "가장 예쁜 배우는 이나영이다. 한 영화에서 이나영의 친 오빠로 나온 적이 있는데, 너무 예뻐서 몰입하기 어려웠다. 가장 잘생긴 배우는 최민식 형님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정말 부러운 외모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나는 박철민이 가장 잘 생긴 것 같다"며 자기애를 드러냈다. 그는 "조연 중에서는 내가 잘 생긴 외모다. 유해진, 이문식, 오달수 이런 사람들은 사람의 얼굴이 아니다"며 "사실 너무 친한 배우들이라 농담 한 거다. 연기를 나보다 잘하니까 미워서…그래도 얼굴은 내가 낫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철민은 "12월 계획은 '커튼콜' 뿐이다. 무대 인사를 많이 다니면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분노의 계절에 웃음을 선물하고 싶다"고 끝인사를 남겼고, 장현성은 "컬투쇼가 처음인데 즐거웠다. 여러분들 만나니까 다들 즐거운 표정이 보기 좋다. '커튼콜' 많이 사랑해주시고 꼭 웃기기만 하는 영화는 아니다.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태까지 본 영화와 다른 형식이다. 많이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커튼콜'은 오는 8일 개봉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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