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24 10:00 / 기사수정 2016.12.23 17:38
[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김선우 기자] 배우 조성하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수식어. 바로 '꽃중년'이다.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더 케이투'를 통해 대선후보 장세준 역을 소화한 조성하는 중년의 수트핏을 자랑하며 또 한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노력 없이 될 수 없듯, 이 또한 철저한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직접 만난 조성하는 "현장에서 '중년돌'로 불렸죠"라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수트핏에 대해 묻자 세세한 관리법을 공개했다.
Q. '더 케이투'에서의 다양한 수트 패션과 핏이 화제였다.
"제작진에서 역할을 위해 체중감량을 원했다. 촬영하면서 6kg을 감량했다. 옷도 새로 싹 맞추고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 사실 작품에 따라 살을 찌고 빼는게 빈번하다 보니 매번 옷을 오래 못입는다. 그래서 집에 조카들이 놀러오면 다 준다. 그래도 이번에 살을 빼니 다들 좋아해주셨다. 다만 유지하기가 힘들다"
Q. 단기간에 6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술을 참 좋아하는데 술마저 줄였다. 아예 끊은 건 아니지만 술을 마시는 횟수나 양을 굉장히 줄였다. 밤새 마실 걸 캔맥주 한 두캔으로 끝내는 정도다. 결국은 운동으로 빼야한다. 식이요법만으로는 힘들다. 피부도 운동을 해서 빼야 탄력이 있다.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더라도 두시간 정도만 걸어도 충분히 빠진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말고,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게 중요하다"
Q. '더 케이투' 장세준 역할을 위한 노력, 부담되진 않았는가.
"특히 수트를 잘 소화 해야한다는 생각은 했었다. 남자의 멋은 수트이지 않는가. 넥타이 하나에도 정성을 쏟았다. 살을 빼고 거기에 맞춰서 수트를 제작하고 셔츠부터 신발까지 나름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했다"
Q. '꽃중년', '중년돌' 별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꽃중년'이라고 불리는 것은 언제나 아름다운 일이다. '꽃중년'하면 조성하를 떠올려주시는게 가문의 영광이다. 이제는 그 별명에 맞는 좋은 작품들을 더 많이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멋진 중년 남자 배우들이 많다. 중년들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글 =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사진 = 권혁재 기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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