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완파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92-69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12승3패로 4연승, 홈 11연승 및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동부는 9승5패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크레익이 23득점 8리바운드, 라틀리프가 21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태술 12득점 7리바운드, 김준일과 문태영이 1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동부에서는 맥키네스가 27득점으로 고군분투 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김태술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이 치고 나갔으나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동부는 벤슨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동부를 이끌었다.
크레익의 연속 득점으로 29-24로 삼성이 앞서 갔으나 맥키네스의 외곽슛,벤슨의 연속 득점으로 동부가 따라붙었고, 김주성의 외곽슛으로 42-42 동점이 됐다.
하지만 삼성이 3쿼터 31득점을 기록하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동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크레익과 임동섭이 내외곽을 책임졌다. 임동섭의 외곽슛으로 57-47, 10점 차를 만든 삼성은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더 달아나 73-57, 16점 차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이 김태술과 문태영의 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려나갔고 동부는 막바지 이지운과 최성모 연속해 외곽슛을 터뜨린 뒤, 서민수도 득점에 성공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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