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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힙합의 민족2' 문희경, 52세 연습벌레의 아름다운 도전

기사입력 2016.11.30 01:2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힙합의 민족2' 문희경의 도전이 아름답다.

29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영입된 24명의 출연자가 ‘일대일 데스매치’를 펼쳤다.

이날 스위시 팀의 문희경은 핫칙스의 다나를 랩배틀 상대로 지목했다.

문희경은 상대를 쉽게 고르지 못했다. 이때 다나가 자진해서 결투를 신청했고 문희경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핫칙스의 다나를 선택했다. 문희경은 "다나야. 살살해줘"라며 엄살을 떨었다.

두 사람은 에픽하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선곡했다. 문희경은 개코의 파트를 하기로 했다. 다나는 "나도 그 파트가 하고 싶었다"며 견제했다.

문희경은 "이 산만 넘으면 좋을 것 같다"며 떨리는 감정을 드러냈다. 다나는 "제가 이길 것 같다"고 자신했다.

두 사람은 센 언니답게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다나가 먼저 시원시원한 랩과 섹시한 댄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희경 역시 만만치 않았다. 처음에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깔끔한 랩 실력으로 환호를 받았다.

막상막하의 승부 속에 문희경이 64대 36으로 다나를 꺾었다. 문희경은 웃음을 터뜨리며 기뻐했다.

이날 최성준 정원영, 김보아 은진, 이미쉘 장기용 등이 역대급 데스매치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그중에서도 문희경은 나이를 잊게 하는 열정적인 래핑으로 환호를 받았다.

문희경은 52세의 배우다. 하지만 젊은 도전자들 못지 않게 열정적인 래핑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힙합의 민족'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도전자들의 연령대가 높았다면 이번 시즌2는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문희경은 강했다.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힙합의 민족'을 다시 찾은 그는 연달아 흠잡을 수 없는 실력으로 감탄을 불렀다. 실력자 다나까지 꺾은 문희경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높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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