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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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염기훈 결승골' 수원, 1차전서 서울 꺾고 유리한 고지 선점

기사입력 2016.11.27 15:59 / 기사수정 2016.11.27 15:5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슈퍼매치'로 치러진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 삼성이 염기훈의 결승골로 FC 서울을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수원은 27일 수원웥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1차전에서 승리한 수원은 12월 3일 서울의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유리한 상황에 위치하게 됐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선발 라인업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염기훈, 조나탄, 이상호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이어 미드필더진은 홍철, 권창훈, 이종성, 장호익으로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을 배치했다. 골키퍼는 양형모가 나섰다.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데얀을 중심으로 양쪽 윙 포워드에 윤일록과 조찬호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이석현, 주세종과 함께 오스마르가 나섰다. 수비진에는 김치우, 김남춘, 곽태휘, 고광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전반전 -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서간 수원



홈에서 1차전을 맞이한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오며 먼저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서울 역시 오스마르의 날카로운 슈팅 등 수원에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골문을 두드리던 수원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조나탄이 볼을 받았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볼을 밀어 넣었다. 

골이 나오자 양 팀의 경기 템포는 빨라졌고, 경기는 한 층 더 박진감 넘치게 전개됐다. 서울은 조찬호의 골키퍼와의 결정적인 1대1 찬스와 데얀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수원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 염기훈의 그림 같은 슈팅으로 승기를 가져간 수원



서울이 후반 초반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4분, 데얀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왔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세종이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동점골 이후에 경기를 주도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전에 압박 강도가 떨어지며 서울에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수원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염기훈이 왼쪽 사이드에서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그림 같은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역전골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던 주세종이 부상으로 아드리아노와 교체되는 불운이 따랐다. 이후 서울은 조찬호를 빼고 이규로를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은 이상호를 대신해 조원희를 넣으며 중원 보강을 했다.

서울은 4-4-2로 포메이션을 변화한 이후에 긴 패스를 이용한 플레이로 동점골을 노렸다. 수원은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리는 모양새였다. 수원은 조나탄을 조동건과 교체하며 공격에서의 기동력을 보강했다. 경기 막판까지 수원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서울은 심우연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에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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