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NE1의 해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 박봄의 재계약 불발 소식도 같이 전했다.
지난 2009년 데뷔 직후 '롤리팝(Lollipop)' 'Fire''I Don't Care' 'Can't Nobody', 'Go Away', '박수쳐' 'Lonely' 'Ugl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2NE1은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구축하며 대한민국의 톱 걸그룹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박봄의 마약밀수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2NE1은 기약 없는 활동 공백기를 맞게 됐다.
결국 공민지는 지난 5월, YG와 재계약을 하지않고 그룹을 탈퇴하기로 결정했음을 발표했다. 당시 YG는 "2NE1의 해체는 없으며, CL 박봄 산다라박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2NE1은 올 여름 3인조로 컴백할 예정이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박봄마저 YG에서 나가게 되며 2NE1은 공중분해 됐다.
YG 측은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고 전하며 회사를 대표했던 걸그룹의 해체를 안타까워했다.
7년 전 혜성 같이 등장해 초고속으로 YG를 대표했던 걸그룹으로 자리했던 2NE1은 아이돌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한 채 끝내 '역사'로만 남게 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