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5차전] 위기에서 살아난 맨유, 충격패 탈락 인터밀란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유로파리그도 이제 조별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많은 팀들의 당락이 가려졌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조도 있다.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 경기가 종료됐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승리하며 한 숨 돌렸다. 반면 인터 밀란은 충격패로 올시즌 유럽대항전 탈락을 확정지었다.
 
▲ A조 – 16강 진출(없음), 탈락(조리야 루한스크)
 
맨유는 페예노르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0 대승을 거뒀다. 루니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승점 3점을 추가해 조 2위로 올라섰다. 조리야 루한스크에 2-0으로 승리한 조 1위 페네르바체는 최종전에서 페예노르트에 패하지 않는 한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 B조 – 16강 진출(아포엘, 올림피아코스), 탈락(영 보이스, 아스타나)
 
모든 팀의 결과가 결정됐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던 최하위 아스타나가 아포엘을 2-1로 물리치며 자존심을 챙겼다. 하지만 순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영 보이스는 올림피아코스와 1-1 무승부에 그쳐 탈락을 면치 못했다.
 
▲ C조 – 16강 진출(안더레흐트, 생테티엔), 탈락(마인츠05, 카발라)
 
카발라 원정에서 안더레흐트가 3-1 승리를 따냈다. 생테티엔은 마인츠05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며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한 경기에서 안더레흐트와 생테티엔이 조 1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 D조 – 16강 진출(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탈락(없음)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마카비 텔아비브를 2-0으로 제압하고 조별리그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AZ알크마르는 둔달크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조 최하위에서 2위로 기사회생했다. 제니트가 압도적 성적으로 조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최종전에서 남은 한 자리가 가려질 전망이다.



▲ E조 – 16강 진출(AS로마), 탈락(빅토리아 플젠)
 
제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AS로마가 빅토리아 플젠을 4-1로 완파하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빈이 아스트라에 1-2로 패하며 조 3위가 됐다. 오스트리아 빈은 남은 6차전에 플젠에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AS로마가 아스트라를 잡아주기만을 바라는 처지가 됐다.
 
▲ F조 – 16강 진출(헹크, 아틀레틱 빌바오), 탈락(라피드 빈, 사수올로)
 
이번 경기 승자만이 웃을 수 있었다. 모든 팀 간의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했던 F조는 헹크가 라피드 빈을 1-0으로, 아틀레틱 빌바오가 사수올로를 3-2로 꺾으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빌바오는 자책골 불운 속에도 역전승에 성공했다.
 
▲ G조 – 16강 진출(아약스 암스테르담), 탈락(파나티나이코스)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2-0으로 파나티나이코스를 제압하며 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셀타 비고는 스탕다르 리에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셀타 비고와 스탕다르 리에쥬는 승점과 승자승, 원정다득점 부문에서 모두 동률을 기록하고 있기에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골득실까지 신경 쓰게 됐다. 현재는 스탕다르 리에쥬(골득실 +2)가 셀타 비고(+1)에 1골차 앞서 조 2위에 올라 있다.
 
▲ H조 – 16강 진출(샤흐타르 도네츠크), 탈락(코냐스포르)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코냐스포르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미 조 1위가 확정됐던 샤흐타르는 조별리그 5전 전승 중이다. KAA헨트는 브라가와 2-2 무승부에 그치며 순위 탈환에 실패했다. 다만 브라가가 샤흐타르와 최종전을 치르기에 헨트로서는 최종 조 2위가 희망적이다.
 
▲ I조 – 16강 진출(샬케04, 크라스노다르), 탈락(잘츠부르크, OGC니스)
 
샬케04 역시 OGC니스를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경기마다 승리만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갔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크라스노다르와 1-1 무승부에 그쳐 탈락했다.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해 17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팀의 탈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 J조 – 16강 진출(없음), 탈락(슬로반 리베레치)
 
피오렌티나는 무승부만 거둬도 조기 32강행이 결정될 수 있었지만 PAOK에 2-3 일격을 당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슬로반 리베레치가 카라바흐를 3-0으로 잡아줬기에 조 1위 자리는 지킬 수 있었다. 피오렌티나는 카라바흐와 최종전서 패하더라도 지난 맞대결 4-0 대승 덕분에 승자승,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앞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 K조 – 16강 진출(스파르타 프라하), 탈락(인터 밀란)
 
스파르타 프라하가 사우스햄튼에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인터 밀란은 하포엘 베르셰바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전반전 2-0으로 앞서가던 인터 밀란은 후반전에만 세 골을 내리 실점하며 좌절했다. 이제 베르셰바는 사우스햄튼과 조 2위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 L조 – 16강 진출(없음), 탈락(없음)
 
마지막까지 대혼전이다. 취리히와 비야레알이 1-1 무승부,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가 오스만리스포르에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의 균형이 맞춰졌다. 조 1위 오스만리스포르와 나머지 팀들의 승점차는 단 1점으로 최종전 결과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됐다.



▲2016~2017 UEL 조별리그 5차전 경기 결과
 
페네르바체 2-0 조리야 루한스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0 페예노르트
아스타나 2-1 아포엘
올림피아코스 1-1 영 보이스
카발라 1-3 안더레흐트
생테티엔 0-0 마인츠05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2-0 마카비 텔아비브
둔달크 0-1 AZ알크마르
오스트리아 빈 1-2 아스트라
AS로마 4-1 빅토리아 플젠
아틀레틱 빌바오 3-2 사수올로
헹크 1-0 라피드 빈
아약스 암스테르담 2-0 파나티나이코스
셀타 비고 1-1 스탕다르 리에쥬
KAA행트 2-2 SC브라가
샤흐타르 도네츠크 4-0 코냐스포르
샬케04 2-0 OGC니스
크라스노다르 1-1 잘츠부르크
피오렌티나 2-3 PAOK
리베레치 3-0 카라바흐
스파르타 프라하 1-0 사우스햄튼
하포엘 베르셰바 3-2 인터 밀란
취리히 1-1 비야레알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2-1 오스만리스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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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