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가 서울에서 재회했다.
23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3회에서는 서울에 도착한 인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 인어에게 '세화'란 이름을 지어준 이가 있었다. 20년 전 여름, 한양에서 바닷가로 놀러온 담령(이민호)이었다. 담령은 인어가 자신을 구해준 후로 틈만 나면 바다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혼인 첫날 밤에도 마찬가지. 인어는 그런 담령에게 입맞춤을 하며 자신을 지워버렸다.
현재도 마찬가지였다. 인어는 바닷속에서 허준재(이민호)에게 입맞춤을 했고, 모래사장에서 깨어난 허준재의 기억 속에서 인어는 사라졌다. 허준재는 서울로 향했고, 인어 역시 허준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헤엄 쳐서 한국으로 향했다.
3개월 후, 서울에 도착한 인어는 서울 한복판에서 허준재를 찾기 시작했다. 배가 고픈 인어는 학생이 돈을 갈취하는 걸 보게 됐다. 어린 아이에게 똑같이 돈을 뜯으려 했지만, 어린 아이에게 크게 혼이 났다. 나쁜 짓이란 걸 알게 된 인어는 또 학생들이 돈을 갈취하고 있자 "얘들아. 삥은 나쁜 거야"라며 다가가 혼내주었다.
그런 가운데 허준재는 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사모님(김성령)을 찾아갔다. 그리고 최면을 걸어 아들이 추락해서 죽는 고통을 경험하게 했고, 미안한 마음만 기억하게 했다. 사모님은 항소를 취소했다.
인어는 거지(홍진경) 덕분에 헌옷수거함에서 코트도 구해 입었다. 그리고 허준재를 기다리기 위해 63빌딩으로 향했다. 수족관에 들어가서 배를 채운 인어. 마침 수족관은 인어쇼를 준비 중이었다.
생일인 허준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63빌딩을 찾았다. 인어는 수족관 안에서 허준재를 봤지만, 허준재는 인어를 보고도 지나쳤다. 허준재는 조남두(이희준)가 보낸 사진을 보고서야 인어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두 사람은 드디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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