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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맞나요?"…마동석X민호, 브로맨스 넘치는 '두 남자'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6.11.22 18:3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마동석과 민호의 케미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라이브를 통해 영화 '두 남자'의 스팟라이브가 진행된 가운데 마동석과 민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동석은 자신과 민호가 함께 잡힌 투샷을 보며 "민호 뒤에 앉은 것 같지만, 바로 옆에 앉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민호는 앞으로 얼굴을 빼며 "이렇게 하면 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두 남자'는 밑바닥에 살고 있던 두 남자가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범죄 액션물이다. 

영화를 미리 접한 기자나 관객들은 모두 민호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V라이브의 진행을 맡은 기자도 "민호씨 연기에 깜짝 놀랐다. 영화를 보고 압도되는 경험을했다. 샤이니의 민호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표현할 정도.

이에 대해 민호는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데, 확실히 새로웠다. 많은 분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며 "짜릿했다"라고 기분을 표현했다.

마동석 역시 "내 주변 영화관계자들이 민호의 연기에 감탄을 하고, 다들 좋아한다. 새롭게 봤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 민호의 연기를 칭찬했다.

한편 '마동석의 주먹이 무기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도는 와중에 민호에게 액션신 촬영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민호는 "극 중 주로 맞는 역할이었다. 마동석 형이 정말 잘 때려주셨다.소리도 잘 나고, 안 아프게 맞아도 아프게 맞는 것 처럼 때려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마동석에 대해 "'마블리', '마쁜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알겠더라.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며 

연기 경험이 많은 마동석과 함께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신인배우와 다름없는 민호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 그는 "사전에 준비하고 와도, 촬영이 시작되면 '내가 밀리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감독님이나 형님과 많이 상의를 했다. 덕분에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칭찬을 받고 쑥쓰러워하며 "민호가 워낙 잘해줬다. 민호가 너무 자랑스럽다. 오늘 VIP 시사회인데 수많은 감독님들이 민호의 연기를 봐주셨으면해서 되도록 많이 불렀다"고 민호에게 더 큰 칭찬을 돌려줬다.

지금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두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그랬을까. 마동석은 민호의 첫인상에 대해 '굿'이라고 한 마디로 표했지만, 민호는 마동석의 첫 인상을 '무서웠다'고 표현했다. 이는 민호가 영화 '비스티 보이즈'로 마동석을 처음 접해서였다고. 극 중 폭력배로 나온 마동석을 보며, 실제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인줄 알았다고 한다.
 
또 서로를 표현할 수 있는 영화 장르로는 마동석은 민호에게 '액션'을 민호는 마동석에게 '로코'를 꼽았다. 마동석은 민호가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다 되는 배우기 때문에 액션이 어울린다고 평했으며, 민호는 다정다감한 분이기 때문에 로코가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게 뺏고싶은 재능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동석은 민호에게서 춤을 뺏고 싶다며 "샤이니 무대를 보면서 민호의 모든 것을 관찰한다. 춤을 못 추는데, 춤을 잘 추고 싶다"고 말했고, 민호는 "마동석 형님이 카메라 앞에서 편안한 모습이 부럽다. 그런 면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의 '두 남자' 형석과 진일은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나쁜 사람들이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형석은 청소년을 데려다 일을 시키는 악덕 노래방 업주, 민호가 연기하는 진일은 닥치는대로 훔치는 가출 청소년의 표본이다. 누가 더 나쁜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형석'을 꼽으며 어른이라서 그렇다는 이유를 댔다.

마지막으로 흥행 공약을 걸어달라는 질문에 마동석은 "공약을 걸기보다는 보신 분들이 만족하고 나가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는 "V앱을 통해서 인사해서 너무 좋았다.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영화관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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