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안녕하세요'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경매로 300회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300회를 맞아 '안녕하시장' 경매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심형탁, 이상우, 서인영, 전소미가 함께했다.
이날 MC들과 게스트들은 팀을 이뤄 경매에 나섰다. 경매 물품 또한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사연의 주인공들이 기부한 물품이다.
처음으로 나온 물품은 만화 '원피스' 조로 캐릭터 피규어와 피카츄 인형이었다. 특히 피규어는 전세계에 200개밖에 없는 것이었다. 특히 심형탁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만화 속 대사까지 기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되고, 피규어에 대한 경쟁이 치열했다. 결국 37만원에 낙찰됐다. 이어서 피카츄 인형 또한 뜨거운 관심 끝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다는 참가자가 21만원에 낙찰을 받았다.
이후에도 LED 조명, 테니스 라켓 등이 경매 물품으로 등장했다. 경매가 시작될 때마다 MC들과 게스트들은 선글라스, 후드티, 장갑 등을 함께 걸며 경매를 활성화시켰다.
특히 제주도에서 온 어린이가 낸 선풍기가 시선을 모았다. 수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풍기 중에서도 오래되고 우리나라에 한 대 뿐인 선풍기를 기증했다. 이어서 그는 "원래 불우이웃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좋은 일을 위해 이 정도는 투자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해 이번 경매의 의미를 깨닫게했다.
전소미 또한 어린 시절 입던 태권도 도복을 가져왔다. 전소미는 "어릴 때 소아비만이었는데 태권도로 살을 뺐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나면 4단을 따러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태권도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전소미의 애장품은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상우와 심형탁, 서인영 또한 애장품을 기증했다. 총 수익금은 348만 8천원이었다. 이날 경매특집은 과거 출연했던 사연 주인공들의 근황부터, 뜻깊은 애장품 경매로 이어진 기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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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