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요원과 유이, 그리고 진구가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1회에서는 빗 속에서 만남을 가지게 된 서이경(이요원 분)과 이세진(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려한 옷을 입고 빗 속에서 차를 향해 손을 흔들던 이세진은 차 안에 서이경이 있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서이경은 "안됐네. 그 옷 맘에 들어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세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냐"고 말했으며 서이경은 "내가 된 기분이 어땠나. 감정도 돈이다. 아껴써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시간은 일주일 전으로 돌아갔다. 서이경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갤러리 자선 경매의 밤을 진행했다. 서이경은 "돈냄새는 빨리 퍼진다"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선 경매의 밤에서 김홍석(김강현)은 자신을 무시하는 손마리(이호정) 앞에 이세진을 소개했다. 이세진은 김홍석의 애인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 이세진은 예의 없는 손마리의 약을 올렸다.
서이경은 이세진을 바라보며 "그 드레스를 안다"며 "한번 탐냈던 것은 결코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이경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이세진에게 "핏은 잘 맞췄네. 어울린다"고 말했다.
서이경은 협회에 가입하려 했지만 손의성(전국환)의 반대로 쉽지 않았다. 그는 "채찍을 쓸 수 밖에"라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이세진은 손마리를 더욱 약올리기 위해 가짜 수공예 거울을 경매에 내놓고 그의 승부 근성을 자극했다. 결국 손마리는 5000원 짜리 거울을 500만원을 주고 사게 됐다.
서이경은 이세진을 보고 그가 애인 대행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챘다. 그는 이세진에게 명함을 주고 "관심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이세진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모 김화숙(윤복인)과 함께 살아가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급한 돈을 위해 월급을 받으려 했지만 사장은 도망치고 난 후였다.
한편 서이경은 우연히 무진그룹 회장 박무일(정한용)의 소식을 듣게 되고 묘한 표정에 빠졌다. 박무일의 아들 박건우(진구)는 아버지를 위하는 척하는 작은아버지 박무삼(이재용)의 수를 모두 읽었다.
박건우는 "작은아버지가 계열사 사장들을 만나고 있다"며 "착한 동생 코스프레 하며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작은 아버지와 싸울 일 없다. 판결 전에 아버지를 빼낼 것이다"고 남다른 야심을 전했다.
박건우는 한 때 서이경과 좋았던 유학 시절을 떠올렸다. 이와 더불어 서이경은 일본에서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 서봉수(최일화)를 보고 대신 담판을 짓기 위해 나섰다.
서이경은 상대방과 러시안 룰렛을 담대하게 펼치며 마지막 총알까지 쏘는 무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총을 먼저 포기하는 쪽이 진다"며 실탄이 없는 총을 이용한 상대에게 "이런 수작으로 우리 아버지를 속였냐"고 말했다.
이어 서이경은 "그깟 돈 몇 푼에 목숨을 걸려고 하냐"는 말에 "목숨 그 이상이다. 눈에 보이는 신, 그게 바로 돈이다"고 전했고 결국 돈을 찾아왔다.
이세진은 서이경을 찾았다. 이세진은 조성묵(최민)으로부터 손마리의 아버지 손기태(박선우)가 돈을 빼돌린 증거를 찾기 위해 손마리의 휴대폰을 손에 넣으라는 임무를 받게 됐다.
보수로 100만원을 들은 이세진은 더블을 요구했다. 서이경은 300만원으로 올리며 "그 돈이면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되겠나"고 말했다. 이세진은 "돈 없고 빽이 없으면 매일이 급하다"고 말했고 서이경은 "나도 마음은 절실한데 필요한 만큼 가지지 못했다. 우리 서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어볼까요"라고 전했다.
이세진은 샵에서 관리를 받는 손마리 몰래 그의 핸드폰을 복사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갑자기 손마리를 라커로 나섰고 자신과 악연이 있는 이세진의 얼굴을 보자 그를 쫓았다.
이세진은 궁지에 몰렸지만 서이경의 보디가드 탁(정해인)의 도움으로 일을 마치고 300만원을 손에 넣었다.
박건우와 박무삼은 손의성을 찾았다. 손의성은 갑작스런 서이경의 연락으로 잠시 자리를 피했고 박건우는 박무삼에게 일침을 가했다.
서이경은 손의성에게 이세진을 통해 얻은 손마리의 휴대폰으로 얻은 아들 손기태가 빼돌린 돈으로 협박을 했다. 서이경은 눈 하나 꿈쩍 않는 손의성에게 "잿더미냐 아니냐. 선택은 회장님께 달렸다"고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갤러리 S가 협회 정식 회원사가 될 것을 요구했다.
서이경은 우연히 식당에서 박건우를 봤다는 조성묵의 말에 "여기는 서울이고 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복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서이경은 박건우와의 다정했던 과거를 회상했지만 이내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서이경은 이세진의 집을 찾았다. 그는 이세진을 차에 태웠다. 서이경은 이세진에게 쇼핑을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서이경은 "오늘 하루 세진 씨가 내 친구를 하면 되겠다. 그래 줄래요?"라고 말했다.
이세진은 서이경의 쇼핑을 따라다니며 감탄했다. 이어 서이경은 이세진에게 진짜 선물이라며 옷장을 열어보라 했고 안에는 이세진이 처음 만난 날 파티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있었다.
서이경은 이세진에게 "선물이 부담이면 보수로 받던가"라며 "내일 대만에서 온 미술품 거래상을 만나기로 했다. 다른 일 때문에 못가게 됐다. 딱 한 시간만 내가 돼줘요. 세진 씨"라 제안했다.
이세진은 "제가 대표님처럼 할 수 있을까요?"라며 걱정했다. 서이경은 이세진에게 "세진 씨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아주 잠시라도 그게 거짓이라도 나처럼 되고 싶은지"라 말했다.
서이경은 "이세진 씨 일을 너무 자책하지 말라"는 조성묵의 말에 "자책, 후회, 미련 그렇게 돈 안되는 짓은 안 한다. 돈 되는 일을 하러 갈까"라며 이세진을 이용한 것을 알렸다. 이를 모른 이세진은 서이경의 행세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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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