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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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미카엘·샘킴 인생요리, 2주년 자존심 지켰다(종합)

기사입력 2016.11.21 22:55 / 기사수정 2016.11.21 22:5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가 2주년을 맞아 시청자들과 뜻깊은 요리 대결을 함께했다.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주년 특집으로 개그맨 정준하와 야구선수 이대호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 안정환과 8인의 셰프군단은 2주년을 자축했다. 최현석은 "요리를 통해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세상이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성주는 "2년 간 108명의 냉장고 주인, 112대 냉장고와 함께 냉장고를 운송한 거리만 해도 총 7282km에 이른다. 서울과 부산을 9회 왕복 가능한 거리다"라며 "424개 요리들이 탄생했다"라고 연혁을 전했다.

이대호 또한 "1회때부터 이 프로그램의 팬이었다. 드디어 2년 만에 나오게 됐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2주년을 맞아 100명의 시청자와 함께 진행됐다. 이어서 이대호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에서 발견된 이대호의 아내가 만든 파래무침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각종 채소와 해산물, 아내가 직접 만든 청 종류가 가득 채워져있었다. 특히 이대호가 좋아하는 고기가 부위별로 구비돼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대호가 요구한 요리는 '빅보이 입에 홈런 칠 고기 요리'와 '9회말 2아웃 끝내기 파스타 요리'였다. 그는 "아내가 해주는 요리 말고도 새로운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샘킴과 최현석이 파스타 요리를, 미카엘과 오세득이 고기 요리를 선택했다. 먼저 고기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오세득은 돼지고기를, 미카엘은 소고기를 사용해 요리를 만들었다. 15분 요리 대결이 끝나고 시식한 이대호는 "두 요리 모두 홈런이다"라며 만족했다. 이어서 셰프들의 추첨에 따라 시청자 평가단들 또한 시식의 기회를 얻었다.

투표결과, 이대호의 선택은 미카엘이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스테이크를 많이 먹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는 처음이었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 샘킴과 최현석이 파스타 요리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 모두 파스타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들로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이어졌다. 시청자의 사전 선택은 샘킴이 앞섰다. 요리가 시작되고, 최현석은 특유의 허세 소금 뿌리기 등으로 시선을 모았다.

금세 15분이 지나고, 우여곡절 끝에 요리 또한 완성됐다.  먼저 샘킴의 파스타를 맛본 이대호는 망설임 없이 "아내가 해준 것보다 맛있다. 신기하다. 크림소스도 맛있는데 호두와 버섯 향이 담백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현석의 파스타에 대해서는 "솔직히 기대를 안했는데, 맛있다"라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승리는 샘킴에게 돌아갔다. 이대호는 "다 맛있었지만, 정확하게 간이 잘된 건 샘킴의 파스타였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날 셰프군단은 이대호에게 인생요리를 선사하며 '냉장고를 부탁해' 2주년의 자존심을 지켰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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