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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관여 손흥민' 토트넘, 웨스트햄에 3-2 진땀승…12G 연속 무패

기사입력 2016.11.20 05:17 / 기사수정 2016.11.20 05:17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교체로 20여 분을 소화하며 경기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유도, 팀의 극적인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고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손흥민은 A매치 데이 여파 때문인지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11라운드 아스널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투톱으로 나선 토트넘은 지난 경기 손흥민의 자리를 빈센트 얀센으로 메웠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6분에 교체로 투입됐다.

토트넘은 전반 5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슈팅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뽑아냈다. 전반 23분, 웨스트햄이 코너킥 상황에서 셰이쿠 쿠야테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볼을 잡은 윈스턴 리드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미카엘 안토니오가 머리로 볼을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전반은 웨스트햄의 한 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몰아치던 토트넘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얀센이 문전에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온 볼을 해리 윙크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에 성공한 토트넘은 동점골에 그치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들어 공격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던 웨스트햄은 디아프라 사코와 안드레 아이유를 빼고 시모네 자자와 에드밀손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웨스트햄이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8분, 얀센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잡아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마누엘 란시니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웨스트햄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골을 허용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얀센을 대신해 델레 알리를 투입했다. 이후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웨스트햄의 골문을 지속해서 두드리던 토트넘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손흥민이 왼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골키퍼 손을 맞고 해리 케인에게 향했다. 이후 케인은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볼을 밀어넣었다.

곧바로 토트넘은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46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케인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결국 막판에 2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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