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DJ 최화정, 김창렬, 이숙영이 '더 보이스 오브 SBS (The Voice of SBS)'로 선정됐다. 또 컬투는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이숙영, 최화정, 김창렬은 '더 보이스 오브 SBS'로, 라디오 청취율 1위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컬투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SBS파워FM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최화정과 이숙영은 각각 '최화정의 파워타임'과 '이숙영의 러브FM'을 20년간 진행하며 '더 보이스 오브 SBS'에 선정됐고, 김창렬은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10년 간 진행해 영광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의 주인공인 DJ 이숙영은 "SBS라디오가 처음에 시작할 때 정말 황무지였고, 어떻게 알릴 수 있나 암담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채널, 명실상부한 1등 채널이 됐다. 너무 기쁘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아직도 저에겐 열정인 넘친다는 사실"이라며 "앞으로 30년까지도 열심히 진행하고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화정은 "감사하다. 한 방송사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20년이나 진행하게 될 줄 몰랐다. 꿈만 같다. 20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게는 활기차고 신나고 행복하게 지나 간 것 같다. 무엇보다도 하루에 가장 뜨거운 12시에 유쾌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청취자 분들의 사랑이었던 것 같다"며 "오늘만큼은 제 자신에게도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렬도 "부끄럽지만 영광스럽고 많이 기쁘다. SBS 청취자들과 함께 지금 감동의 순간을 나누고 싶다. 제 인생을 바꾼 계기가 3가지가 있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올드스쿨'의 DJ가 된 것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처럼 열심히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DJ가 되겠다"고 미소를 띄웠다.
공로상을 받은 컬투는 "저희 둘이 10년 진행해왔다. 그동안 저희 라디오부스에는 청취자분들이 10만명이나 다녀가셨다. 저희 둘만의 힘으로는 이뤄내지 못했을 성과다. 청취자 여러분의 사랑만큼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며 "'두시탈출 컬투쇼'는 저희 삶의 일부이자 가족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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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