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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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이요원X유이, 욕망의 여자들은 '김사부' 잡을까(종합)

기사입력 2016.11.17 14:59 / 기사수정 2016.11.17 15: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요원과 유이가 치명적인 워맨스를 선보인다.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이 21일 뚜껑을 연다.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이요원 분)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진구) 그리고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유이)까지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내생애 봄날’ 등 감성 연출을 보여준 이재동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진’, ‘유혹’, ‘라스트’ 등 임팩트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재동 PD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기본적으로 두 여자가 축이다. 그간 여자 두 명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야기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 다른 드라마와의 차이점 같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야망을 드러내는 역할을 처음 맡았다. 그는 "욕심과 야망을 드러내는 역할은 처음이어서 새롭고 재밌다. 대리만족을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다 이루겠다 하는게 멋있었다. 서이경처럼 되고 싶어하는 세진이라는 인물까지 나온다.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는 캐릭터라서 꼭 해보고 싶었다"며 출연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센 캐릭터와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차가운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서이경은 악하고 센 캐릭터가 아니라 평범한 것 같은데 하는 행동이나 말하는 것들이 센 인물이다. 실제로도 직설적인 편이어서 그렇게 캐릭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MBC '결혼계약'으로 연기 호평을 받은 유이는 이번 작품에서 이세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이는 "욱하는 서격이 세진과 비슷하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세진이가 어떻게 성장할지 나도 궁금하다. 당당하게 서이경 앞에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이요원 선배님은 촬영장에서 포스가 느껴진다. 원피스에 슬리퍼만 신어도 너무 멋있다. 그런 멋있음을 닮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4월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해 인기를 끈 진구는 ""전작이 잘 됐지만 저 하나 때문은 아니다. 연출, 글, 배우들의 호흡이 좋아서 잘 된 것이다. 이번에도 감독님과 글, 주변 동료들 믿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서상사의 모습이나 박건우의 모습이나 모두 내가 가진 모습 중 하나여서 특별히 어렵진 않았다. 박건우는 서상사보다 사람과 눈을 마주보며 얘기하고 좀 더 여자에게 매달릴 줄 아는 남자다. 그정도 차이가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여자들의 치명적인 워맨스를 다룬 '불야성'이 월화극에서 승기를 잡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주연의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작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4%대를 기록 중이다. 새롭게 출격한 '불야성'의 성적에 관심이 모인다.

이에 진구는 "사전에 모든 스태프들이 모여 대본 리딩할 때 감독님이 시청률의 시자도 현장에서 꺼내지 말라고 하셨다. 부담은 되지만 마음 속에서라도 시청률 생각은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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