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5:16
연예

첫방 '오 마이 금비' 허정은, 박진희에 사기치려는 오지호 막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11.16 23:04 / 기사수정 2016.11.16 23:0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 마이 금비' 힐링소녀 허정은이 아빠 오지호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는 세상에 혼자 남게 된 열 살 꼬마 유금비(허정은 분)가 사기꾼 아빠 모휘철(오지호)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미묘한 동거가 그려졌다.

지하철 노선도를 줄줄 외우는 똘똘한 소녀 금비는 이모와 살고 있다. 이모(길해연)는 갑자기 금비에게 "나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이 주소로 찾아가라"고 아빠의 주소를 적어준다. 금비는 자신에게 아빠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모휘철은 공길호(서현철), 허재경(이인혜)와 함께 위조 미술품으로 사기를 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조폭에게 걸려 위협도 당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대첵을 모색하던 중 모휘철은 '위조 미술품 유통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들어갔다.
 
어느 날 하교한 금비네 집에는 이모가 없었다. 금비는 이모가 적어준 주소를 보고 휘철의 집을 찾았다. 길호와 재경은 금비를 이용해 휘철을 교도소에서 빼 낼 작전을 세웠다. 

그렇게 금비와 휘철은 재판장에서 처음으로 부녀 상봉을 했다. 재판장에 나타난 금비는 "보육원에는 정말 가기 싫어요. 그러니까 저 아빠하고 살게 해주세요. 네?"라고 재판장에게 호소했고, 휘철은 선고유예를 받고 교도소를 나왔다.
 
금비는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휘철을 아빠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모와 살던 집에 돌아가보니 이미 집은 경매에 넘어간 상태였다. 그렇게 금비와 휘철은 좋든 싫든 당장 함께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뷔페에 갔다. "이걸 정말 먹어도 되냐"고 묻는 금비에게 휘철은 자신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휘철의 계획은 금비에게 아픈 척을 시켜 뷔페를 나가는 것. 하지만 금비는 사기는 절대 치고 싶지 않았고, 특기인 타로 점을 살려 고강희(박진희)에게서 돈을 받았다.

 
강희는 그날 식당에서 들은 금비의 타로 점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휘철 역시 그날 본 강희의 얼굴이 계속 떠오른다. 
 
강희는 자신을 찾아온 오빠 준필(강성진)과 집을 파는 문제로 말다툼했다. 강희는 다른 건 다 팔아도 집만은 못판다고 했다. "아빠가 우리를 용서한 줄 알아?"라는 강희의 말에서 강희와 준필 남매가 숨겨둔 비밀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강희의 집에 있던 고미술품과 똑같은 것들이 길호의 손에 떨어졌다. 길호는 또 다른 사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유산으로 물려받은 고미술품을 팔려는 강희에게 접근에 가짜 감정가로 이를 구입해 팔아먹으려는 것.

휘철은 금비가 떨어져나가길 바라며 집에서 도박판을 벌였다. 하지만 금비의 반응은 남달랐다. "언니들 저도 끼워주세요"라고 말한 금비는 고스톱 판을 휩쓸고 돈을 모두 땄다.

금비는 다시 강희를 만났다. 강희는 절에 제사를 지내러 가는 길이었다. 금비는 왜 제사를 지내냐고 물었고, 강희는 "제사를 안 지내면 조상님이 굶어"라고 말해줬다. 그날 집에 온 금비는 제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휘철에게 말하며 사달라고 말했다.

다음 날 금비는 엄마 제사를 지낼 생각에 신나게 학교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휘철은 제삿상의 재료를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금비는 "제사놀이 하는 거 아니야. 엄마 제사 지내는 거다. 내가 아니면 누가 챙겨주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금비는 혼자 과자와 그림으로 제삿상을 차려 엄마의 제사를 챙겼다.

휘철 패거리는 물주, 감정사, 변호사로 역할을 나누어 강희의 미술품을 팔아 먹는 사기를 준비했다. 감정사를 맡은 휘철은 강희의 열심히 감정에 관련된 용어를 외웠다. 휘철은 사기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계속 강희의 얼굴을 떠올렸고, 급기야 그의 얼굴을 그리기에 이르렀다.

한편 금비는 학교에서 내 준 숙제를 하기 위해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금비는 자신의 영상을 돌려보다가 휘철이 그린 그림 속 인물이 휘철 패거리가 사기치려는 대상임을 깨달았다. 그렇게 금비는 강희의 집에 한 달음에 달려갔다.

강희가 휘철 패거리가 준비한 서류에 도장을 찍고, 사기를 당하려는 찰나 금비가 집에 도착했다. 이에 금비와 휘철, 그리고 강희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