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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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박정우 감독, 충무로 대표 이야기꾼의 화려한 귀환

기사입력 2016.11.15 08:09 / 기사수정 2016.11.15 08: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내 최초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감독 박정우)의 연출을 맡은 박정우 감독이 국내 최초로 원전 재난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복귀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년 '연가시'로 451만 관객을 사로잡은 박정우 감독이 '판도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재난 블록버스터로 돌아온다.

박정우 감독은 살인 기생충을 소재로 한 '연가시'로 대한민국 재난 영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판도라'를 통해 국내 최초로 원전을 소재로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로 재난 블록버스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복절 특사', '라디오를 켜라' 등으로 청룡영화상 각본상과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야기꾼으로 꼽히는 박정우 감독은 '판도라'의 연출뿐 아니라 각본까지 겸했다.

한국영화계에서 처음 다루는 원전 소재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전문 서적은 물론,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전방위의 자료조사를 펼쳤고 1년여에 걸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원자력 발전소의 복잡한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직접 필리핀으로 건너가 발전소를 관찰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박정우 감독은 "지난 세월 동안 배우고 겪었던 모든 것을 집약해서 만든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 해왔던 영화들과는 다르게 의미가 남다른 영화"라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정우 감독이 연출한 모든 작품에 출연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는 정혜 역으로 열연한 문정희는 "이번에는 스케일이 더 크다. 박정우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재난 영화를 가장 잘 만드는 감독일 것"이라고 전하며 절대적인 신뢰감을 나타냈다.

극중 발전소 소장으로 분한 천만 배우 정진영 역시 " '판도라'는 박정우 감독님의 필모그래피에서 반짝이는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초대형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베테랑' 촬영, '부산행' 시각효과, '변호인' 음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의 참여까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기에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다.

'판도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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