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의성이 삼성그룹과 국민연금, 최순실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배우 김의성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의별 협박을 하면서 걷어가서 자기들 맘대로 쓰는 거라면 국민연금과 조폭의 수금이 뭐가 다른 겁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몇천 원, 몇만 원 때문에 맘 졸이고 애태우는 우리 삶은 저러한 거대한 도둑질 앞에 너무나 초라하고 무기력해서 눈물이 납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그룹이 최순실 모녀에 지난해 9월 35억을 보낸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돈은 정유라의 훈련과 말 구매 비용 등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던 삼성그룹에 도움을 준 것은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이 삼성그룹의 손을 들어주면서 합병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 국민연금, 최순실 게이트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김의성이 지적한 것도 이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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