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29
사회

'지진 일으키는 슈퍼문?' 과학적으로 근거 있나

기사입력 2016.11.14 09:00 / 기사수정 2016.11.14 09:0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68년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 '슈퍼문' 기간에 지진이 함께 일어나 화제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의 사이가 평소보다 훨씬 가까워져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달을 뜻한다. 학술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며, 1979년 한 점성술사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알려져있다. 이번 슈퍼문은 68년만에 지구와 가장 가깝게 다가온 달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오래전부터 보름달과 지진의 연관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13일 뉴질랜드와 보령에서 일어난 지진이 슈퍼문 기간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실제로 일본 도쿄대 이데 사토시 교수 연구진은 9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20년간 규모 5.5 이상의 지진을 분석한 결과, 12차례 중 9차례가 보름달이 뜨는 시기와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슈퍼문이 나타날 때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짧아지고, 이에 따라 달이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이 커져 밀물과 썰물의 차가 평소보다 19% 더 벌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가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를 야기하는 것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과학계는 보고 있다.

13일 뉴질랜드에서 오후 8시 2분쯤 규모 7.4의 지진이, 충남 보령시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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