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역전패' 문경은 감독 "2패의 데미지 입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치명적인 연장 역전 패배를 당했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90-92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KT가 시즌 2승(7패)째를 올리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반면 SK는 3승5패로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분위기를 다 가져오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2패의 데미지를 입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문 감독은 "초반 수비 조직력 등 잘 갖췄지만 지쳤는지 4쿼터에 조그만 틈새에 혼란을 겪었다. 박상오와 조성민에게 추격의 3점포를 허용해 연장까지 몰고간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공격의 밸런스에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잘 수습해서 남은 1라운드 경기와 2라운드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그래도 변기윤이 지난 동부전에 이어 활약을 이어간 것은 위안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저번경기의 움직임과 슛감을 유지하길 바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면서도 "하지만 승리를 못 가져간 것이 팀 전체 사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공격의 밸런스를 맞춰나가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