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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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아이비, 논란·공백기 딛고 시작한 새 인생(종합)

기사입력 2016.11.13 08:5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휴먼다큐 사랑이 좋다' 아이비가 힘든 시기를 겪고 다시 비상했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새 인생을 시작한 가수 아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비는 뮤지컬 배우로 승승장구 하는 현재와, 사생활 논란으로 힘겨웠던 과거를 언급했다. 

아이비는 화려했던 가수 시절을 이면을 공개했다. 그녀는 "회사에서 만들어준 고급스럽고 신비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그 때는 화장실 가더라도 허락 맡고 가야 했고 밥도 차에서 먹었다. 그 때는 다른 연예인과 친해지지 말라고 대기실도 함께 쓰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이비는 각종 사생활 논란과 스캔들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고, 아이비는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아이비는 "기자들이 집에 찾아와서 한 달 간 집 밖으로 아예 나갈 수가 없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웠다. 처음으로 받는 차가운 시선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과 친구들의 든든한 응원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고. 아이비는 "아빠가 집 현관에 들어오시자마자 우시더라. 강해보이지만 마음이 약한 분이시다"고 말했고, 또 "친구들이 제가 충격받아서 잘못된 마음을 먹을까봐 친구들이 아예 짐을 싸들고 와서 내 집에서 회사로 출퇴근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가족이다. 항상 옆에서 힘이 돼주고, 내가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존재다. 내가 가족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다"고 덧붙였다. 

아이비를 둘러싼 주변 뮤지컬 배우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이종혁은 "진짜 편안한 동생이다. 팀원들과 배우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다"고 말했고, 최정원 역시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친구라서 설렜다. 연습을 거의 빠진 적 없다. 부족한게 있으면 남아서 연습하는 천상 뮤지컬 배우다"고 평했다. 

실제로도 아이비는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비는 "순위에 상관없이 열심히 내 역할을 해내면 박수를 받을 수 있는게 굉장히 보람있다. 뮤지컬은 복잡미묘한 감정을 주는 곳이고 내 삶의 터전이다. 함께 힘든 걸 이겨낼 수 있는 동료가 있어서 덜 힘들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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