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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베일, '골대 불운'에 무승부 지켜보다

기사입력 2016.11.13 07:11 / 기사수정 2016.11.13 07:22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가레스 베일(27)이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분전하며 팀의 승리를 노렸지만 후반 막판에 터진 세르비아의 골로 빛이 바랬다. 

베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D조 4차전 세르비아와의 맞대결에서 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막판 세르비아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의 골로 아쉬움을 삼켰다.

베일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난 10월에 재계약을 맺은 이후로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베일은 이날 투톱 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공격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종횡무진 활약하던 베일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발휘했다. 전반 30분, 할 롭슨 카누 패스를 받은 베일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베일은 무회전 프리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후반 39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다.

골 운이 따라주지 않던 웨일즈는 후반 40분, 세르비아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베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과 달리 미트로비치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이 골로 웨일즈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에서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친 웨일즈는 조 3위를 유지했다. 베일은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골대 불운 속에 팀의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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