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 2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 분석,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썰전' MC들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인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출두 당시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우병우는 무능하고 오만한 박근혜 정부의 상징이 돼 있다. 그런 그가 누군가를 딱 째려보고, 팔짱 낀 사진까지 공개됐는데, 그 사진이 모든 정황을 말해주지 않냐. 국민 감정이 그때 끓어올랐다. 그러자 검찰 내부에서도 기류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우병우가 민정수석 사표낸지 얼마 안 됐는데, 국민의 걱정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올바른 공직자의 태도인데, 그 모습이 안보였다는 게 문제가 된 것 같다. 어쩐지 '당신들이 그러든 말든 상관없어'라는 태도에 여론은 화가 났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유시민은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대포폰 사용과 관련, "청와대에 바지대통령이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다.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포폰으로 최순실과 전화 통화를 했다. 무슨 청와대 업무용 전화기로 대포폰을 쓰냐. 그런게 어디 있냐"고 분노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국기문란이 아니라 국기 파괴, 국기폭파, 국기매장, 국기파쇄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유시민 작가는 "필설로 형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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