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혼자가 됐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15회에서는 루이(서인국 분)가 최일순(김영옥)의 죽음에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 실장은 고복실을 백마리(임세미)로 착각했고, 고복실을 납치한 뒤 백선구(김규철)를 협박했다. 루이(서인국)는 CCTV를 통해 고복실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루이는 "복실은 미워하는 사람도 없고 돈도 없는데"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때 백마리는 "네가 많잖아. 골드라인 후계자 강지성"이라며 쏘아붙였고, 루이는 "나 때문에?"라며 절망했다. 차중원(윤상현)은 "정신 차려. 넌 납치된 고복실의 유일한 보호자야"라며 진정시켰다. 구 실장은 백선구를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루이는 병원에 입원한 고복실과 재회했다.
루이는 백선구가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알고 의심했고, '내가 살아 돌아오면 안 되는 이유. 내가 기억이 돌아오면 안되는 이유. 그게 뭐였을까'라며 고민했다. 루이는 백선구를 찾아갔고, 백선구는 "안 그래도 내가 찾아가려고 했다"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루이는 "제가 왜 왔는지 알고 있다는 이야기인가요"라며 물었고, 백선구는 "미안하다. 아저씨가 정말 죽을죄를 지었어. 처음부터 그런 큰 사고를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 회장님이 나하고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갑자기 너한테 황금을 주겠다고 하시는데 순간 너무 화가 났어. 황금은 내 청춘을 바쳐 일궈낸 회사였으니까"라며 무릎을 꿇었다.
백선구는 "지성이 네 아버지가 죽고 회장님을 친어머니처럼 따랐는데 너무나 쉽게 나를 제쳐놓고 머나먼 이국땅에 있는 너한테 모든 것을 주시겠다는 회장님의 결정이 난 너무 서운했다. 그저 교통사고쯤으로 널 조금만 다치게 하면 회장님이 놀라서 널 다시 프랑스로 보내버릴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일이 커져버린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백선구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납치했다. 그러나 구 실장은 백선구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시치미 뗐다. 경찰은 증거를 찾아내 백선구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또 최일순은 루이의 보물상자에 있던 테이프에서 아들과 며느리의 영상을 보며 그리워했다. 다음 날 최일순은 편안하게 눈을 감았고, 루이는 "할머니"라며 오열했다. 루이는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됐다.
이후 루이는 '얼마의 시간이 흘렀지만 할머니의 빈자리에서 오는 허전함은 여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집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 마치 할머니의 선물처럼'이라며 허정란(김선영)이 김호준(엄효섭)의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루이는 '왕고집 고복실은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는 나의 말을 무시하고 꿋꿋하게 우리들의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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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