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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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PD "제목, 주부들이 안 좋아해 바꾸려 했다"

기사입력 2016.11.10 14:28 / 기사수정 2016.11.13 00: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대영 PD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라는 제목의 뒷 이야기를 밝혔다.

이대영 PD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이 드라마 제목을 접했을 떄 호불호가 분명히 갈렸다"고 말했다.

이 PD는 "촬영장 주변의 아주머니들이 기분 나빠하며 '네가 모셔라'라고 지나가는 분들도 있고 주 시청층인 주부들이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아서 바꿔보려고 했었다. 반면 임원이나 어르신 분들은 상당히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PD는 "제목처럼 효도를 얘기하는 작품이 아니라 전세 대란, 주거비 상승으로 젊은 친구들이 독립할 용기도 없고 능력도 안 돼 결혼해서도 부모 집으로 돌아와 산다는 세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남매가 동거하면서 생기는 갈등이 주된 얘기다. 동시에 가족이니까 사랑이나 정으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금수저 은수저 같은 얘기도 있고 청춘 남녀의 로맨스도 있다. 모든 시청자가 부담없이 볼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들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노부부에게 자식들이 갑자기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그린다. 이기적인 4남매가 부모, 형제와 한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솔약국집 아들들', '며느리 전성시대', '결혼의 여신'등의 조정선 작가와 '여왕의 꽃','굳세어라 금순아', '밥 줘'등의 수장 이대영 PD가 의기투합했다.

김재원, 박은빈, 이수경, 이태환, 김창완, 김혜옥 등이 출연한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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