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과연 해피엔딩일까.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나란히 종영한다. 오늘(10일) SBS ‘질투의 화신’과 MBC ‘쇼핑왕 루이’, KBS 2TV ‘공항가는 길’의 마지막회가 전파를 탄다. 동시에 종영하는 세 드라마 모두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15, 16회 연속 방송하는 '쇼핑왕 루이'는 아직 2회가 남은 상황이다. 해피엔딩으로 나아갈 듯하지만 아직 풀어갈 내용이 남아 있다.
중반 복실(남지현 분)은 복남(류의현)이 루이(서인국)를 대신해 죽은 것으로 오해했다. 복실과 루이의 사랑이 이뤄지지 않을 듯했지만 반전이 있었다. 복남이가 살아있었고 루이가 복남을 직접 찾아주면서 모든 오해가 풀렸다.
행복한 결말을 향해 나아갔지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구실장이 복실을 마리(임세미)로 착각해 납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더불어 재산을 탐내 루이를 죽이려 했던 선구(김규철)의 악행이 아직 밝혀질지도 관심사다. 밝혀진다면 루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질투의 화신'의 화신(조정석)과 나리(공효진)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화신과 나리는 최근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화신은 유방암 완치 판정도 받았다. 꽃길이 펼쳐질 듯했지만 화신이 그만 불임 가능성이 높다는 판정을 받았다.
불임은 둘 사이의 장벽이 됐다. 화신은 나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나리는 이미 화신이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리는 화신을 향한 확고한 사랑을 내비쳤고 결국 화끈한 키스를 나눴다. 마지막회에서도 행복한 결말을 맛볼지 기대된다.
감성 멜로를 보여준 '공항가는 길'의 최수아(김하늘)와 서도우(이상윤)의 애틋한 사랑도 이뤄질까.
최근 수아와 도우는 극 초반 정했던 '삼무(三無)사이' 즉, 바라지 않기, 만지지 않기, 헤어지지 않기 약속를 깨고 서로의 마음을 깨달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서울을 떠난 수아가 또 다시 제주도에서 서도우와 재회하며 운명임을 깨닫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에게 과감히 다가갈 순 없었다. 더구나 진석(신성록)까지 둘의 사이를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게다가 효은(김환희)이 제주도가 아닌 뉴질랜드행을 결정하면서 그늘이 드리웠다. 수아가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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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