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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이동우, 연습생 시절 방송에서 잘할 것 같다고 칭찬…감사해"

기사입력 2016.11.09 15:0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이동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이특, 이동우, 고희영 감독, 한지수 PD가 참석한 '시소'의 스페셜 GV가 진행됐다. 

이날 개최된 '토크콘서트' 스페셜 GV 1탄은 '시소'의 주인공 이동우와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인 이특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예매 오픈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특은 '시소'를 "추운 날 마음의 따뜻한 난로가 되어줄 영화"라고 소개하며 관객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이특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이동우 선배님에게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다"며 "그 때 선배님이 '넌 방송에 나가면 잘할 것 같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나중에 그 때 너무 감사했다고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GV에 모더레이터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특은 '시소'를 감상한 소감에 대해서는 "영화 첫 시작부터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내 하루하루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동우는 처음 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느낌을 묻는 말에 "(드디어) 영화배우가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대답, 라이벌로 생각하는 배우로는 송강호를 언급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소' 주인공들과의 즐거운 토크 후 관객들의 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촬영지를 제주도로 정한 이유, 영화 속 이동우와 임재신이 바다에 들어가는 장면, 물이라는 상징이 가진 의미, 이동우의 딸에 대한 질문, 슬럼프 극복 방법 등 다채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한 관객은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영화 장면 중 이동우 씨가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며 'I SEE YOU'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보고 울컥하면서도 복잡한 느낌을 받았다. 의미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동우는 "아이에게 해주는 'I SEE YOU'라는 인사는 항상 너를 보고 있고 느끼고 있다는 아빠의 마음이다. 'I LOVE YOU'와 같은 의미다"고 답해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 다른 관객은 "가족이 곧 시각장애인이 될 것 같다. 제가 어떻게 대해주면 힘이 될까?"라 질문했고 이동우는 실명 판정 당시 자신이 느꼈던 감정과 경험을 진솔하게 얘기해 깊은 공감과 울림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관객에게 '시소'가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에 고희영 감독은 "자신이 지금 삶을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해 자각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이동우는 "영화를 통해 제 멋진 친구 임재신을 소개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한지수 PD는 "눈물이 나지만 슬프지 않고, 장애가 보이지만 무겁지 않고 마음이 맑아지는 영화였으면 한다"고 밝히며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시소'는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 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대명문화공장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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