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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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유시민 "과거 전교 1등, 공부가 내 일이다"

기사입력 2016.11.07 23: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장미여관 육중완과 유시민 작가가 만났다.

7일 방송된 'MBC스페셜’에는 어른들의 공부 열풍을 살펴보는 '공부 중독'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육중완은 한때 산수 영재였지만 산수에 영어가 들어오면서 수학과 영어 모두 흥미를 잃었다. 중학생이 된 육중완은 3년 동안 성적표에 19마리의 '양'을 가진 양 부자가 됐다.

육중완은 유시민 작가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극과 극의 차이점을 가진 이들이다.

육중완의 학창시절 별명은 고릴라다. 이성에게 인기 많은 편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럭키짱이며 반에서 32등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육중완에게 공부란 "영혼이 없는 느낌"이었다.

반면 유시민의 별명은 코피가 잘 나고 허약해 코피였다. 이성에게 인기는 크게 없었으며 좋아하는 책은 E.H카 '역사란 무엇인가'였다. 가장 높은 성적은 전교 1등이다.
유시민은 "공부 좋아한다. 공부가 제 일이다"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육중완에 책 읽는 법을 조언했다. "잘 이해가 안 되면 그 단락을 건너뛰어라. 건너뛰고 읽다보면 열 단락 중 한두 단락이라도 느낌이 오는 단락이 있다. 그것만 읽으면 된다. 시간이 지나고 혹시 이해가 될까 해서 한 번 더보면 세 개, 네 개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잘 이해가 안 되면 사람들은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알고 싶어하는 것과 거리가 멀면 멀수록 잘 안 된다.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가독성이 있는 책 을 읽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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