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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김윤석X변요한X채서진, 캐릭터 포스터 공개 '감성 가득'

기사입력 2016.11.07 08:1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극중 현재 수현(김윤석 분)과 과거 수현(변요한) 그리고 현재 수현이 과거로 돌아가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단 한 사람, 연아(채서진)의 모습을 담았다.

먼저 현재 수현의 캐릭터 포스터는 입가에 머금은 미소와 자상한 눈빛이 30년 세월의 깊이를 말해주고 마치 과거의 자신을 다독여주는 듯 따뜻함이 어린 눈길이 돋보인다. 

여기에 "과거는 되돌릴 수 없어. 지금 이 순간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고"라는 대사 카피는 과거 수현이 후회 없이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그토록 그가 후회하고 바꾸고 싶었던 과거의 사건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거 수현의 캐릭터 포스터는 눈물을 머금은 촉촉한 눈빛에서 슬픔과 아련함이 느껴진다. 

특히 "당신에게는 과거지만 나에게는 미래예요. 그 미래는 내가 정하는 거고!"라는 대사 카피는 과거를 바꾸지 않으려는 현재 수현과 그를 이해할 수 없는 과거 수현의 갈등을 예감케 한다. 

과연 현재 수현이 미래를 말해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과거 수현이 그토록 알고 싶어하는 미래가 무엇일지 의문을 자아낸다. 

과거 수현의 첫사랑이자 현재 수현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한 사람, 연아의 모습이 첫 공개됐다. 

연아의 캐릭터 포스터는 누군가를 기다리듯 간절히 먼 곳을 바라보는 연아의 시선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다릴게"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그에게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2인 1역'을 맡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의 캐릭터 소개와 짧은 인터뷰를 담았다.

극중 현재 수현으로 분한 김윤석은 "살면서 되돌리고 싶었던 순간들이 한두 가지는 누구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는 마음 속 어딘가의 나의 기억을 찾아가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올겨울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강력 추천했다. 

변요한 역시 "제가 맡은 역할은 '젊은 수현'인데 현재 수현의 30년 전 과거의 모습이다. 현재 수현은 삶에 대한 무게감이 있지만 과거 수현은 여느 청춘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다"며 캐릭터를 소개해 닮은 듯 다른 두 수현이 보여줄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영상 속 "믿기 어렵겠지만 아니 솔직히 나도 못 믿겠지만 넌 30년 전의 나고 난 30년 후의 너야"라는 대사와 함께 "또 만나면 볼 수 있을까? 연아..."라며 연아를 그리워하는 현재 수현과 "왜 온 거에요? 미래에서 과거까지 온 진짜 이유가 뭐냐고요?"라고 현재 수현을 몰아붙이는 과거 수현의 모습이 이후에 펼쳐질 강렬한 드라마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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