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 더비'에서 선발 출전 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7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모든 대회 포함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모든 대회 포함 1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이번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에서 스리백을 들고나오며 지난 경기들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변화를 택했다. 또한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선발 복귀전을 라이벌전을 통해 치렀다. 따라서 손흥민은 팀의 전술 변화와 케인의 복귀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케인과 함께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에 나섰다. 상대팀 아스널은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워 라이벌전에 나섰다.
세계적인 더비전답게 양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부닥치며 치열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아스널이 공격을 주도하는 모양새로 흘러갔고 스리백으로 변신한 토트넘은 아스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아스널은 시오 월콧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공세를 이어갔고 결국 토트넘의 자책골로 경기에서 앞서갔다. 전반 41분, 외질이 올린 프리킥이 케빈 빔머의 머리에 맞았고 결국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을 자책골로 한 골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을 펼쳤고 결국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6분, 무사 뎀벨레가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로랑 코시엘니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케인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동점골에 성공한 토트넘은 이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기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역전골 찬스를 놓쳤다. 이후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접전으로 흘러갔다.
아스널이 먼저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변화를 택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프란시스 코클랭을 빼고 아론 램지를 넣으며 공격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이후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와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동시에 투입하며 다시 한 번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토트넘은 부상 복귀와 함께 골을 기록한 케인을 빈센트 얀센과 교체하며 전방에서의 기동력을 보강했다.
공격적인 교체를 시도한 아스널은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골을 노렸다. 수비에 치중하던 토트넘은 수비수 카일 워커가 부상으로 인해 키어런 트리피어와 교체되는 변수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아스널이 공격을 주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치열한 경기 끝에 양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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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