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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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득점 5어시스트' 김태술 "예전 감각 깨어나고 있다"

기사입력 2016.11.06 18:58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 김태술이 19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승1패를 만들면서 3연승을 달성, 앞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승리한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SK는 연승이 마감됐고, 시즌 전적 2승3패가 됐다.

이날 28분43초를 뛴 김태술은 4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는 등 19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태술이 기록한 19득점은 삼성에 이적한 뒤 김태술이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경기 후 김태술은 "경기 초반 찬스가 많이 나서 집중을 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라틀리프에게 견제가 심하다 보니까 풀어야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누구와 맞대결을 한다는 것보다 팀을 어떻게 단단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특히 이날 김태술은 팽팽하던 4쿼터 기가막힌 노룩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뒤져있던 상황 70-72, 2점 차까지 SK를 바짝 쫓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태술은 "나는 넣는 것보다 주는 걸 좋아하는 선수"라며 "그런 패스를 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감각들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 패스로 예전 느낌들이 올라왔다. KCC 때면 머뭇거렸을 것이다.  심적으로 편하다. 예전에 했던 플레이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술은 김준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준일이가 스크린도 걸어주고 많이 와서 도움을 주려고 해준다. 또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의견도 많이 제시한다"면서 "밖에서 봤던 김준일의 모습보다 진지하고 열성적이다. 팀을 위해 희생을 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싶다. 이렇게 잘 나가다가도 어떤 변수가 생길 지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것을 일정하게 가지고 가는 것이다"라며 "특정 선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섯 명이 골고루 공을 만지면서 팀플레이로 경기를 이어가는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다. 지금 페이스라면 6강까지는 가능할 것 같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더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자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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