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의 제작진이 다음 주 방송되는 3회부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며 기대를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안투라지' 2회에서는 대세 스타 차영빈(서강준 분)이 영화 '왜란종결자' 출연을 결정했고,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조진웅)은 환호했다.
첫 주연 영화 '악의 꽃' 흥행에 성공한 차영빈은 차기작을 두고 고심했다.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은 차영빈을 영화 '왜란종결자'에 출연시키고자 했고, 차영빈은 영화 '임화수'에 출연하고 싶어했다.
그러던 중 차영빈은 김은갑이 자신을 속이고 '왜란종결자' 건으로 제작사 '생각' 대표와 미팅을 잡은 것에 서운함을 느껴 김은갑의 전화를 피했다.
그리고 기분전환 겸 사촌형 차준(이광수)의 매니저가 새로 차린 회사 오프닝 파티에 참석했다. 이 사실을 안 김은갑은 차영빈을 찾아가 한번 더 '왜란종결자' 출연을 제안했지만 차영빈은 "저 그 영화 안 해요. 형도 포기하세요"라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이에 김은갑은 "오늘 처음으로 너에게 실망했다. 나도 너 포기다. 너 마음대로 해라. 대신에 '왜란종결자' 안 할거면 나랑도 끝내자. 이렇게 너 마음대로 할거면 나도 너 안 본다"며 화를 냈다. 차영빈은 김은갑이 자신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자 마음이 무거워 '왜란종결자' 대본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차영빈은 첫사랑 안소희(안소희)를 잠깐 만나고 돌아와 아직 대본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돌연 '왜란종결자'에 출연하겠다고 친구들에게 선언했다. 알고 보니 안소희가 그 영화에 출연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 것.
다음날 내막을 모르는 김은갑은 차영빈이 자신과의 의리 때문에 '왜란종결자'에 출연하는 것으로 생각해 기분 좋아했다. '왜란종결자'의 감독이 이준익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들 들떠있는 와중에 차영빈은 첫사랑 안소희가 강하늘(강하늘 )과 같은 자동차에 타는 장면을 목격하고, 둘이 사귄다는 소문을 김은갑에게 듣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깊이 실망한 차영빈의 표정으로 2화가 마무리돼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한다.
제작진은 "1, 2회를 통해 김은갑, 차영빈, 차준, 이호진, 거북 캐릭터가 가진 개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3회부터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며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안투라지' 3화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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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