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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박재범 "30대 된 뒤 걸그룹 보면 삼촌미소 짓게 돼"

기사입력 2016.11.04 16:3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박재범과 로꼬가 출연해 신곡 무대와 화려한 입담을 선사한다.

지난 1일 진행된 녹화에서 얼마 전 발표한 신곡 '곁에 있어주길'을 부르며 등장한 박재범은 이어 깜짝 출연한 후디, 로꼬와 함께 'All I Wanna Do'를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전환시켰다.
 
지난 7월 래퍼 어글리덕과 함께 스케치북을 찾았던 박재범은 당시에는 십 수 명의 댄서들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MC 유희열은 그 무대를 회상하며 이번에는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말했는데, 박재범은 "그 때 관객분들 반응이 없어서 부드러운 노래를 준비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재범은 최근 대학 축제의 출연료를 모두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함께 토크에 참여한 로꼬 또한 선행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로꼬는 "금연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기사 제목으로 '흡연하면 영원히 눈 감아'라고 내 노래를 개사하셨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잊을 수 없는 공연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로꼬는 "아주머니 두 분 앞에서 '넌 별로고 나는 짱이다'는 가사로 공연한 적이 있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랩 하다보니 바지 지퍼가 열려있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 로꼬는 "뒤돌아 올리고 싶지 않아서 관객을 바라보고 당당하게 올렸다. 그 이후로 별명이 '로꼬츄'가 됐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을 공개했는데, 로꼬가 "이마가 넓고 예쁜 여자"라고 밝히자 MC 유희열이 '골룸'을 말하는 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재범은 30대가 되고난 뒤 걸그룹 안무영상을 보며 삼촌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답한 뒤 요즘 빠져있다고 말한 트와이스의 'TT'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평소 무대에서는 스웩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두 사람은 사석에서 부르는 노래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의외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주로 부른다고 말한 뒤 자신만의 느낌을 담은 노래를 선보여 다시 한 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로꼬는 드렁큰 타이거의 '가수지망생1(오천 원)'이라는 노래를 선곡했는데, 애절한 감정이 묻어나는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이날 녹화에서는 MC 유희열과 로꼬의 비보잉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의 비보잉 강의에 이어 댄스 배틀을 펼친 두 사람은 승패를 겨룰 수 없는 비등한 실력으로 모두를 끊임없이 폭소케 만들었다. 특히 이날 로꼬는 녹화일 기준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곡 '남아 있어'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5일 밤 12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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