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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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91개 1골' 터키서 풀 맨유의 숙제

기사입력 2016.11.03 17: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결국에 해법은 골이다. 답답한 행보를 보여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네르바체를 상대하기 위해 터키로 향한다.

맨유는 오는 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페네르바체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지난달 홈에서 치른 페네르바체와 홈경기서 4-1로 크게 이긴 바 있다.

모처럼 보여준 시원한 승리였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공격에 답답함을 보여주던 상황에서 다득점 경기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문제시되던 웨인 루니의 활용방안도 찾아내 가라앉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는 여전히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곧바로 치러진 첼시와 경기서 0-4 대패를 당했고 지난 주말에는 번리와 득점없이 비겼다. 

이유는 하나였다. 무수히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고도 한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벌써 무득점을 여러 경기 이어갔고 나머지 자원들의 마무리 슈팅도 변변치 못하다.

기록으로 잘 나타난다. 축구통계사이트 '옵타'는 SNS 계정을 통해 "맨유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슈팅 91개를 시도해 1골을 넣었다"고 꼬집었다. 유로파리그를 앞둔 맨유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한번만 물꼬를 트면 해결된다. 경기마다 다수의 슈팅을 시도하는 것은 득점 빈곤 상황에서 그나마 기댈 수 있는 부분이다. 한차례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상대이기에 다시 재점검하기에 더할나위 없다. 

맨유는 페네르바체를 맞아 루니를 최전방에 둔 4-3-3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루니를 활용하는 전략이 재차 성공할 수 있을지 더불어 모처럼 경기에 나서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맨유의 답답한 현 상황을 해결할 카드로 적합할지 판단할 좋은 기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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