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경기), 이아영 기자] 임수향이 '불어라 미풍아'에 갑자기 투입됐을 때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배우 임수향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기자간담회에서 중간에 투입됐을 때의 심정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극 중 박신애 역할은 오지은이 맡았으나 촬영 중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돼 임수향이 중간 투입됐다. 임수향은 "준비할 시간이 굉장히 없어서 오지은이 하던 역할을 잘 이어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또 당연히 괴리감이 들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 전 캐릭터를 잊고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그걸 이어나가도 오지은을 따라할 수는 없기에 정면돌파로 새로운 박신애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했다.
그는 "악역이라서라기 보다는 대본에 나온 대로 주어진 상황대로 잘 연기를 하면 작가님이 잘 써줄거라 믿었다. 대본대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다. 지금도 많이 어렵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임지연 분)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이장고(손호준)가 천억원대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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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