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이 조윤희를 챙겼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0회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이 나연실(조윤희)을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기표(지승현)는 "양복점 사장이랑 연애 사업이 바빴던 거 아니고? 그놈 차 얻어타고 다니면서 같이 밥 먹고 쇼핑하고 그러냐. 지금 신은 운동화 그 인간이 사준 거 아니야?"라며 추궁했다. 나연실은 "사람 붙여서 내 뒤 밟은 거예요? 분명히 말하는데 한 번만 더 사람 붙여서 내 뒤 밟아요. 그럼 아무도 못 찾는 데로 도망가서 숨어버릴 테니까.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사장님 아드님이랑 나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에요"라며 쏘아붙였다.
홍기표는 "양복점 그만두면 내가 의심할 일도 없고"라며 강요했고, 나연실은 "나 절대로 그만 못 둬요. 양복점이 내 마지막 꿈인 거 오빠도 잘 알잖아요. 앞으로 짬 내서 올 테니까 동생들 시켜서 나 데리고 오라고 하지 말아요"라며 못 박았다. 결국 홍기표는 "오빠가 화가 나서 좀 욱했는데 안 그럴게. 나 너무 미워하지 마"라며 사과했다.
또 이동진(이동건)은 나연실이 홍기표의 부하들에게 끌려 면회를 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고 구치소로 달려갔다. 이동진은 면회를 마치고 나온 나연실을 발견했지만 아는 척하지 않았고, 나연실이 탄 버스를 뒤쫓아 가는 등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동진은 감기에 걸린 나연실을 보고 곧장 약국으로 향했다. 약사는 "외근 나가시나 봐요. 약을 이것저것 많이 구입하셔서요"라며 물었고, 이동진은 "상비약 준비하는 겁니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이동진은 "나연실 씨 감기 걸렸나보네. 얼른 퇴근해서 병원에 좀 가 봐요"라며 걱정해고, 나연실은 "약 먹으면 금방 괜찮아질 거예요"라며 사양했다. 이동진은 "내가 마침 약국에 갔다 왔는데. 종합감기약 하나 줄까요"라며 약을 건넸다.
다음 날 나연실은 심하게 감기를 앓아 출근하지 못했다. 이동진은 죽을 사서 나연실의 집으로 찾아갔고, 자신이 챙겨주는 이유는 양복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숨겼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동진이 나연실의 포옹에 설렘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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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