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2016년 10월 19일~21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2016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6-OK 2016)와 19, 20일 양일간 진행된 제3회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16, 이하 OK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바이어 1,100여명을 포함하여 총 17,959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고, 전시회 참가업체 및 국내외 바이어들이 4,976건의 상담을 진행해 37억 7천 5백만불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자사 대형 부스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 각 사별 임직원들이 수백 명의 참관단을 꾸려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처음 대형부스로 참가한 한국가스공사 부스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업계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이외 스타코, NK, 선보공업, 파나시아, 고려제강, 알파라발, 멕그레거, 벤틀리 등 국내외 주요업체들은 거래선을 발굴하고 상담하는데 분주했으며 NK는 실내 대형 독립부스 외에도 야외에 특별 전시관을 대규모로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영국과 싱가포르, 노르웨이 3개 국가관이 구성돼 참가 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한 영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많이 이어져 자국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앞으로도 영국과 한국 업체, 기관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이러한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며 후기를 전했다.
OK컨퍼런스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약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19일 첫날에는 ‘해양플랜트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노블어소시에이션의 피터 노블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관련 주제로 ABS 이호성 부사장,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전무, 서울대 김용환 교수, 쉘 코리아 David Cummins 부사장, 세계적 석학인 Odd M. Faltinsen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의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2일차인 20일에는 ‘해양플랜트 위기 극복방안’ 이라는 주제로 현대중공업 정방언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양영순 서울대 교수, 원윤상 삼성중공업 부사장, 서재관 대우조선해양 상무 등 조선3사에서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해양플랜드 위기극복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전시장 1홀 내 운영된 ‘일자리 희망 특별관’에서는 3일 동안 채용상담 및 면접이 진행됐다. 19일에는 조선해양일자리 박람회, 20일/21일에는 중장년, 청년 미니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되어 어려운 고용시장에서 구직자들에게 많은 보탬이 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부산광역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어려운 조선해양산업의 여건 속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번 전시회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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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기자 ohz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