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프랑스 언론이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망)의 부진을 꼬집고 있다. 디 마리아가 올랭피크 마르세유전 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디 마리아의 올 시즌 출발이 순조롭지 않다.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하며 두 자릿수 득점포를 올리면서 성공적인 이적으로 평가받았던 디 마리아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달 초 보르도전에서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려 기세를 타는 듯했으나 마르세유전 침묵으로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 마리아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은 기록으로도 잘 보인다. 현재까지 디 마리아는 리그에서 도움 1개만 올리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보다 나은 활약을 보이지만 지난 시즌 폭발적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디 마리아는 지난해 이맘 때 87분당 1개꼴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러나 지금은 평균 169분당 1개의 득점 또는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명확한 기록을 설명했다. 이어서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루카스 모우라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뛴 선수였다. 올 시즌에는 풀타임이 세 차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디 마리아의 활약도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쪽은 PSG뿐만 아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디 마리아의 기여도가 줄어들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달 남미예선이 끝나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디 마리아를 크게 질타했다. 팬들도 디 마리아를 더 이상 대표팀에 뽑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여러모로 디 마리아의 새 시즌이 힘겨운 가운데 티아고 모타는 '비인스포츠'를 통해 "곧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힘을 불어넣었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디 마리아가 다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 그를 도울 것"이라고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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