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정치적 야망을 드러냈다.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이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4일(현지시각) 발행된 잡지 애드윅(Adweek)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만이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가지기 때문.
슈왈제네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1983년에 미국 시민권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많은 갈등을 했다.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궐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하지만 트럼프의 계속된 기행에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011년 가정부와의 불륜 및 혼외자의 존재가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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