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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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9연속 스트라이크+혜택 거절, '대단하다 김수현'

기사입력 2016.10.23 20:06 / 기사수정 2016.10.23 20:3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수현이 프로볼러 선발전 1차전에서 가뿐히 합격했다.

김수현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전' 1차전에서 수준급 성적을 거두며 당당하게 합격했다. 1차전 경기는 남자 1일 15게임 씩 2일간 30게임 실시 후 AVG 190점 이상일 때 통과된다.  

김수현은 전날 진행된 1차 경기에서 5연속 스트라이크(파이브 배가)를 기록하며 총점 3315점, AVG 221.0점을 기록해 이날 최종순위 10위에 올랐다. 이어 2차 경기에서 9연속 스트라이크(나인컨섹큐티브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총 30경기 총점 6439점, 평균 214.6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114명 중 31위에 해당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여기서 김수현의 도전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그가 한국프로볼링협회에서 제안한 혜택을 거절했기 때문. 한국프로볼링협회 룰에 따르면, 협회에 공을 세우는 사람에게 1차 선발전만 통과해도 프로볼러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김수현은 2차 선발전 역시 자력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

자신에게 기회로 다가온 특혜를 정중히 고사하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김수현이 얼마나 볼링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1차전에서 합격한 김수현은 2차전 경기가 남아있다. 이어 2차전을 통과하면, 3차전 교육과정에 입소해 최종 평가 후 최종적으로 합격하게 된다. 김수현은 모든 평가에 통과하면 특별 회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한편 김수현과 함께 프로볼러 선발전 1차전을 치른 이홍기 역시 총점 5730점, 평균 191점으로 최종 순위 92위를 기록하며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전아람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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