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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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의 시름 "양동근 사실상 시즌아웃, 해결책이 없다"

기사입력 2016.10.23 15:55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시름에 빠졌다.

모비스는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6-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전날 전자랜드와 시즌 첫 경기를 치렀던 모비스는 63-80으로 패했다.

패배보다 뼈아픈 것이 바로 양동근의 부상이었다. 양동근은 전자랜드와의 경기 3쿼터에서 수비를 하다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손목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던 양동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경기 전 만난 유재학 감독은 "내일 모레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다. 수술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게 복귀 시기는 비슷한데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면서 "복귀를 빨리 해도 일반적으로 3~4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뼈가 세 조각이 났다고 하더라. 정규시즌은 양동근 없이 치른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모비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전체 1순위로 이종현을 뽑으면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이종현 역시 부상으로 몸이 완전치 않고, 설상가상 양동근까지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도 아직 50% 정도 밖에 안됐다고 하더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유 감독은 양동근의 공백에 대해 "해결책이 없다. 백없이 없는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 없이 치렀던 전지훈련, 연습경기 등에서도 선수 운용의 뻑뻑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양동근 없이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다. 당시 모비스는 함지훈을 가드로 활용하는 등 그 시기를 잘 버텼지만, 그 때와는 상대팀의 전력이 다르다는 것이 유 감독의 설명이다. 유재학 감독은 "그 때는 상대팀들 전력이 제대로가 아니었다. 올해는 전부 다 강하다. 작년과 비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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