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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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국축구, 월드컵 우승 경력 리피 선임

기사입력 2016.10.23 14:02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위기의 중국 축구가 월드컵 우승 경력의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새로운 A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피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리피의 연봉이 최소 2000만 유로(약 24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구굴기' 정책을 앞세워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던 중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1무 3패에 머물며 6개팀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계속된 무승에 전임 가오홍보 감독이 사임하자 중국협회는 리피 감독을 영입하며 위기 탈출을 당부했다.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 명문구단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지도한 명장으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을 모두 경험한 최초의 감독인 리피 감독은 2012년 중국의 광저우 헝다 감독을 맡아 3년 연속 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리피 감독은 오는 11월15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월드컵 예선 6차전을 통해 중국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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