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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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더 멋진 사람, 멋진 배우, 멋진 가수 되겠다"

기사입력 2016.10.23 10: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로코 장인 서인국은 팬사랑도 로맨틱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서인국의 생일 팬 미팅 '폴인국(Fall In Guk)'이 개최됐다. 10월 23일인 생일을 하루 앞두고 1500여 명의 팬들과 만난 서인국은 팬들을위한 요리부터 애교, 피아노 연주, 노래까지 로코킹다운 로맨틱한 팬사랑을 전했다.
 
2009년 발표된 곡 '달려와(Rally Ver.2)'를 부르며 객석으로 등장한 서인국은 팬들과 눈을 맞추며 관객석을 지나 무대에 올랐다. 팬들과 가까이서 첫인사를 나누며 다정다감한 팬 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가을 캠핑을 콘셉트로한 서인국의 팬 미팅은 아나운서 김일중의 사회로 진행됐다. 캠핑을 컨셉으로한만큼 팬 미팅 시작을 캠핑을 떠나는 아침으로 설정. 캠핑을 위한 가방 준비부터 점심시간,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까지 공연장 안에서 서인국과 팬들만의 캠핑 판타지를 완성했다.
 
캠핑을 위한 가방 준비는 서인국의 가방을 공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평소 매고 다니는 가방 속에서 낚시 모자, 노트북, '쇼핑왕 루이' 속 루이의 트레이닝복을 꺼내 보였고, 평소 취미와 관심사, 근황 등 팬들이 궁금해했던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드라마 현장 이야기까지 세세히 풀어놨다. 
 
점심시간'으로 마련된 코너에서는 서인국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10명의 팬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공연장의 여건상 관객석에 음식물을 제공할 수 없어 서인국이 직졉 무대에서 요리 하기로 한 것. 팬들을 위한 서인국의 세심한 마음이 더욱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서인국은 연어, 참치, 햄치즈 등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드라마 속 루이가 애정 하는 믹스 커피와 같이 제공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이어진 코너는 레크레이션. 서인국이 미션 게임을 펼치고 벌칙으로는 팬 리퀘스트 또는 신청곡을 부르는 벌칙을 수행했다. 리퀘스트에는 애교와 귀요미송, 웨이브 댄스 등이 선택돼 귀여운 매력과 섹시한 춤으로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신청곡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서인국의 2011년 싱글곡 'Shake it up'이 뽑혀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완벽한 무대와 유쾌한 댄스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팬 미팅의 마지막 무대는 서인국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캠핑에서는 캠프파이어에 해당하는 격. 지난 3월 발표한 곡 '너라는 계절'로 본격적인 공연 시작을 알리고, 평소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던 곡들을 건반으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석의 '그날들', 서인국의 2011년 싱글곡 'Broken',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존 레전드의 'all of me',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Still'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했다.
 
분위기를 전환해 서인국의 섹시한 남성미가 돋보이는 2012년 발표곡 'Bad'를 불러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고, 마지막 곡으로는 '응답하라 1997'의 OST 곡 'All For You'를 준비해 팬들과 듀엣을 이뤄 공연을 함께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팬사랑이 가득한 무대로 완성했다.
 
공연 말미 서인국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하고 요즘 생각하는 것들과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생일을 핑계로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고, 얘기할 수 있고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제가 더 감사하고 감동이다. 더 멋진 사람, 멋진 배우, 멋진 가수가 되겠다"는 말로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앙코르에서는 서인국의 첫 미니앨범에 수록된 'Young Love'를 끝으로 모든 공연을 마쳤고, 팬사랑꾼 서인국의 마지막 인사는 "사랑해요"였다.
 
서인국은 무대에서 내려갔지만 팬들을 위한 서인국의 영상 인사가 전해졌다. 귀갓길까지 걱정하며 스윗한 인사를 전하는 서인국의 로맨틱한 팬사랑은 공연을 마친 후에도 이어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젤리피쉬

김현정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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