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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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역전 불씨' 박민우 "9회 역전,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6.10.22 12:53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도 마지막에 역전하기도 하잖아요."

박민우는 지난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가장 필요할 때 안타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0-2로 지고 있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민우는 임정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후 상대의 폭투로 2루를 밟은 그는 지석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박민우의 득점으로 무득점 행진을 깬 NC는 이후 이호준과 용덕한이 잇따라 적시타를 치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민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경기 후반 많이 역전하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조건 출루하고 싶었다. 초구로 볼이 들어오기를 바랬는데, 스트라이크가 들어와서 조금 조급해지기는 했다"고 웃어보였다.

당시 더그아웃 분위기에 대해서 그는 "히메네스 홈런까지는 괜찮았는데, 정상호 선배님의 홈런 때는 약간 가라앉기는 했다. 그래도 선배님들이 한 번의 찬스로 뒤집을 수 있다고 불어넣어줘서 나쁘지 않았다"며 "9회 동점만 만들자고 생각했는데, (지)석훈이형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박민우는 이날 2루수 겸 1번타자로 전진 배치돼 선발 출장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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