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이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건설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9-27,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를 모두 승리를 장식한 두 팀은 이날 연승을 걸고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1세트부터 흥국생명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러브의 백어택으로 선취점을 낸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서브득점과 상대의 범실로 4-0으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나희와 조송화의 블로킹에 잇따라 걸리면서 점수를 내줬고, 결국 1세트는 25-11로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러브의 독무대였다. 러브는 2세트에만 12득점(공격성공률 43.48%)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도 에밀리와 황연주가 11득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에 나서 듀스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27-27로 맞선 상황에서 러브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2세트를 흥국생명에 안겼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3세트 13-15로 끌려갔지만, 김수지의 블로킹을 터닝포인트 삼아 연이어 득점포가 가동됐고, 결국 두번째 테크니컬타임을 불러낸 뒤 25점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가면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러브는 29득점, 공격성공률 49.09%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재영 역시 14득점(공격성공률 44%)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전반적으로 공격을 풀어내지 못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블로킹득점 4점 포함 10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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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