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판타스틱'이 어떤 결실을 보게 될까.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은 오늘(20일)을 모든 촬영이 끝난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이소혜(김현주 분)와 류해성(주상욱)의 결말이 초미의 관심사다.
이소혜는 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지만 어느 날 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옛 연인인 류해성이 나타나고, 두 사람은 다시 돌고 돌아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두 사람의 '로코로코 멜로멜로'한 순간들도 잠시, 이소혜의 '암 동지'였던 의사 홍준기(김태훈)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소혜와 류해성의 앞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결말은 스포일러이기에 말할 수 없지만, '판타스틱' 관계자는 "저희는 항상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판타스틱'은 한국 드라마에서 굉장히 흔한 소재인 시한부를 다루고 있지만, 그 방식만큼은 특별하다. 슬퍼하고, 울 시간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즐기자는 게 '판타스틱'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
특히 최근 홍준기의 죽음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어떻게 죽을 것인지가 곧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이라는 '웰다잉'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배우들도 이 드라마가 투병 중인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소혜와 류해성이 '판타스틱'만의 행복한 엔딩을 만들 수 있을지, 또 백설(박시연)과 김상욱(지수)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21일, 22일 오후 8시 30분 15, 16회(최종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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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