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또 다시 조용한 선행…위안부 피해자 위해 2천만원 기부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2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송중기 씨가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인권센터'(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 계좌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얘기했다.

관계자는 "18일 후원금 통장을 정리하던 중 '송중기'라는 이름을 확인했다. 보통 이 정도의 금액은 입금 후 후원자의 연락이 오게 마련인데, 아무 연락이 없어 소속사를 통해 확인해보니 배우 송중기 씨가 맞았다"고 덧붙였다.

송중기의 선행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중기는 201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 노랑리본을 만드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수년 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를 후원해 왔다. 

여기에 군 복무 중이던 지난 해 5월에는 네팔 지진 긴급구호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으며, 시사회에서의 쌀 화환 기부, 과거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 기부 등 선행에 앞장서 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과 5월에는 중국 저장위성TV 예능 '달려라 형제 시즌4'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현재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군함도'(감독 류승완) 촬영에 한창이다. 영화에서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으로 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