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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유연석, 순둥이 '칠봉이' 벗고 까칠한 '닥터강' 변신

기사입력 2016.10.19 12:03

김주애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로 변신한다.
 
유연석은 오는 11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수석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의대 수재이자, 까칠한 성격을 지닌 강동주 역을 맡았다. 극중 강동주(유연석 분)는 인생 최대 위기 후 방황 끝에 찾은 지방 분원 '돌담 병원'에서 김사부(한석규)와 윤서정(서현진)을 만나 '진짜 의사'로 성장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낭만닥터 김사부' 측은 19일 유연석이 시크한 '닥터 강'의 못브으로 열연을 펼치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유연석은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자태로 병원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의 냉철한 눈빛에선 '수석 의사'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느껴진다. 또 우월한 외모로 완성한 남다른 '가운핏'은 여심을 자극한다.
 
유연석이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에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세트장에 들어선 유연석은 유인식 PD를 비롯해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또한 유연석은 메모와 연습 흔적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대사를 되뇌는 면면들로 촬영장의 열기를 높였다. 이후 카메라 불이 켜지자 유연석은 '시크 닥터 모드'로 돌입, 극에 몰입된 연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의학 드라마에 다시 꼭 출연하고 싶었는데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 된다"며 "특히 한석규 선배님과 서현진 씨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동주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척 설렌다. 열심히 촬영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강동주는 의사로서 출중한 능력을 지녔지만 날선 인물로, 강동주가 돌담 병원에서 진정한 '낭만닥터'로 성장해가는 과정들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강동주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유연석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1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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