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9 07:02 / 기사수정 2016.10.19 02:1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힙합의 민족2' 첫 방송이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연예계 숨은 랩 고수의 도전과 5개 가문의 크루 영입 전쟁이 '꿀잼'을 선사하며 제대로 된 시작을 알린 것.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5개 가문 소개와 블라인드 예심에 도전하는 셀러브리티의 모습이 그려졌다. '힙합의 민족2'는 시즌1에서 '할미넴'과 함께했던 포맷을 버리고 연예계 숨은 랩 고수와 래퍼들의 합작을 새 포맷으로 삼았다. 15인 래퍼로 구성된 5개 가문은 예심에서 최대한 많은 실력파 래퍼를 영입하기 위해 피터지는 전쟁을 벌였다.
이날 '힙합의 민족2'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블라인드 랩 예심은 프로듀서에게는 신선함을, 시청자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도전자는 LED 화면 뒤에서 랩을 했고 15인의 심사위원은 실루엣과 랩 실력만 가지고 평가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택이 진행되고 정체가 공개된 후 번복할 수 없기에 심사위원들은 어느 때보다 더 신중하게 선택권을 행사했다.
도전자는 심사위원 한 명의 선택만 받으면 합격이 되는 상황. 합불의 여부와 상관 없이 2절 랩을 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에 블라인드 랩을 진행하는 1절에서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정체가 공개되는 2절에서는 반전을 이끈 도전자들이 등장해 블라인드 예심 포맷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실력파 도전자를 영입하기 위한 5개 가문의 다이아 배틀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처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던 도전자는 모델 장기용이었다. 탑 '둠다다'를 멋지게 소화한 그는 핫칙스, 하이라이트, 스위시 가문의 선택을 받았다. 총 5명의 크루를 영입해야 하는 각 가문에게 주어진 다이아몬드는 30개. 배팅하게 되면 영입 여부와 상관없이 갯수가 소멸되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장기용을 영입하기 위해 회의를 거친 하이라이트, 스위시는 각각 다이아몬드 5개를 내걸었고 핫칙스가 6개를 건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핫칙스 치타는 "다른 가문이 5개 이상 걸지 않을 것 같아서 6개를 걸었다"며 좋아했고 다른 가문 래퍼들은 "여자들이 정말 무섭다"며 핫칙스의 잔꾀를 인정했다.
이날 9명의 선택을 받아 최다표를 받은 그룹 울랄라세션 전 멤버 박광선을 영입하기 위한 다이아 배틀에서는 더욱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역대 최고의 실력자 등장에 여러 가문들이 "남자답게 붙어보자"며 다이아몬드 배틀을 예고했지만 "25개도 아깝지않다"고 선언했던 하이라이트와 스위시 가문이 각각 1개를 배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팀이 다이아몬드를 많이 배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빠지는 전략을 선택한 것. 이에 브랜뉴팀은 다이아몬드 9개를 배팅해 박광선을 영입했지만 많은 손실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렇듯 블라인드 예심에 이어 크루 영입을 위한 가문의 전쟁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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