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이지혜가 라디오에 출연해 '복면가왕' 뒷이야기, 샵 이야기, 근황을 전하며 입담을 폭발시켰다.
1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는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지난 16일 방송했던 MBC '일밤-복면가왕' 이야기를 꺼냈다. 이지혜는 "'복면가왕'에서 '사랑이 뭔데'를 불렀는데 음역대가 나랑은 안 맞았다. 원키가 내게는 좀 낮았는데 상대방과 서로 배려하면서 하느라 아쉽긴했지만 만족스러운 무대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지혜는 "노래 첫 소절하는데 거의 모두가 아시는 눈빛이었다"며 "누가 봐도 이지혜 목소리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이 방송된 후 지인들에게 문자를 잔뜩 받았다는 이지혜는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프로그램이다.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며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가왕이 됐어도 좋았겠지만 시원하게 노래 한번 제대로 한 것 같아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90년대 최고 인기 혼성그룹이던 샵의 재결합을 언급하기도 했다. DJ 봉만대가 "샵도 젝키처럼 재결합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나도 샵 재결합을 바라고 있다. 정말 아쉽다. 많은 분들이 샵을 그리워하는데 가정을 꾸리고 사는 멤버들이 있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네티즌에게 '보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멤버 서지영과 있었던 불화로 해체를 하게됐다고 밝힌 이지혜는 "그 때 보살이라는 별명을 얻기는 했다"며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 시절, 서지영과 내 이야기를 엄청 했다. 나중에 '절친노트'에서 만나 사과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꿈이 라디오 DJ였다며 하고 싶은 라디오 시간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DJ 봉만대와 김흥국은 이지혜의 입담에 반해 마무리 멘트를 부탁했고 이지혜는 주저없이 "날씨가 흐릿한데도 불구하고 밝고 행복한 하루 되시라"는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내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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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기자 am8191@xportsnews.com